오늘도 여전히 더워요ㅠㅠ
그래서, 농작물들이 웃자라나 봅니다.
땅콩 심어놓은게
섶이 얼마나 무성한지
정글인줄;;;
땅콩 심어져 있는 밭들을
다니며 봐도
땅콩 섶들이 옹기종기
이쁘게 생겼는데,
이건 뭐;;;
암튼
땅콩밭의 비닐을 모두 벗기고
땅콩을 한쪽으로 모으고
관리기로 북주기를 할꺼에요.
땅콩이 벌써 달리긴 했어요.
요놈들도 흙으로 덮어주고
가지 끝에 달린 것들도
(참,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지만)
덮어 주어야
땅콩이 주렁주렁 달린다길래
땅콩 북주기를 하는거에요.
저는 땅콩 섶을 옆으로 몰아주면
유사장님이 관리기로 땅콩 북주기를 해요.
땅콩 섶을 이쪽저쪽으로 옮기다보니
땅콩이 본의아니게 많이
떨어지게 되어요.
껍질은 제법
잘 익은 땅콩같은 모양이지요?
땅콩 껍질을 까보았더니
아직은 안 여물었어요.
전문가처럼
"음~~~ 얼마 있으면
수확해도 되겠꾼!"
하고 싶지만.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언제 수확을 해야 되는지를요...
지난해 처럼
9월 중순쯤에는
수확을 해야 될것 같어요.
땅콩밭에 북을 잔득 주니
씨뻘건 흙이 잔득 나오고,
또 씨벌건 땀띠가
유사장님 온~~ 몸에 났네요 ㅠㅠ
아무래도 지구의 온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갈것 같고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것 같아요.
계속 오르는 기온속에
어떻게 농사를 해야
농작물도~
농부도~
행복한 환경이 될까요?~~
???
땅콩밭 옆 고구마밭을 봤더니
고구마순을
고라니가 많이 뜯어 먹기는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구마 섶이 정글입니다~~~
뱀 나오기 딱 좋은 곳이에요~~~.
너무 무성해서
여기는 풀도 없네요.
화천 도라지밭 풀 뽑는것보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땀은 다섯배 정도
더 많이 쏟은것 같어요.